'우아한 취미'가 아닌 '치열한 삶의 방편'으로서의 독서, 이른바 '생존독서'로서 경영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기업가 홍재화가 자신의 삶을 밝혀준 경제 서 46권을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무역회사 드미트리상사를 차려 패기 있게 도전했던 유럽 진출 초기부터 수출과 내수로 자리를 잡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사업과 연관된 경제 관련 책을 읽고 그것을 사업에 실제로 적용해보고 자신의 기업에 맞게 응용하기도 하면서 경영의 어려움을 이겨왔던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저술되었다.

경영의 주요 테마별로 한 쌍의 명저들을 비교해가며 기업 경영의 핵심이슈를 설명한 접근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 같은 구조를 바탕으로 계적인 경제·경영서 46권을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피터 드러커의 『단절의 시대』부터 『마이클 포터의 경쟁론』,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 다비트 보스하르트의 『소비의 미래』등의 책에서 소개한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론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1989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입사하면서 무역에 눈을 뜨고 1995년부터 자기 장사를 시작하였다. 필맥스(Feelmax)라는 브랜드로 발가락양말을 수출하고 맨발신발(barefoot shoes)을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무역을 잘할 자신이 있었다.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무역진흥공사에서 근무했으며, 파나마 무역관에 있었고, 무역에 대한 책도 썼다. 그래서 과감히 무역회사를 차렸다. '과감히'라기보다는 '당연히'라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잘할 수밖에 없는데, 그냥 월급쟁이로 세월을 보낸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모욕이니까.
하지만 이제 와서 보니 잘 안다고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사장이 된다는 것, 경영을 한다는 것은 뜻하지 않은 많은 일을 경험하는 것이다. 또 많은 경우 지나고 나서야 '아, 그렇게 할 걸.' '그때 이걸 알았더라면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탄식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하늘이 심심해서 나를 세상에 보내지 않았고, 가까운 장래에 그걸 세상에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의무감에 오늘도 열심히 회사를 움직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무역&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 『홍사장의 책읽기』 『CEO 경영의 서재를 훔치다』 등이 있다.

800여 권의 책을 읽은 지난 6년의 기록
독서는 우아한 취미가 아니라 치열한 내 삶의 방편
CEO 홍재화가 소개하는 나를 이끌어준 경제서 46

제1장 책 안에 경영의 비법이 있다

파괴와 재구성
『디지털 캐피털』 VS 『창조적 파괴』
1등과 2등의 차이
『Fast Second』 VS 『블루오션전략』
경영과 도박
『머니 사이언스』 VS 『불확실성을 경영하라』
우리들의 미래가 부디 행복하기를
『달러』 VS 『글로벌 위기 이후』
경제위기 원인, 달러인가? 경쟁인가?
『세계 경제의 몰락』 VS 『혼돈의 기원』
신도 사장도 시스템의 일부이다
『신』 VS 『사장으로 산다는 것』
투명한 경쟁은 없다
『투명경영』 VS 『마이클 포터의 경쟁론』

제2장 마케팅의 귀재가 되려면 책을 사랑하라

감성, 이성 그리고 마케팅
『감성 마케팅』 VS 『욕망의 진화』
구멍가게에서 대기업으로
『캐즘 마케팅』 VS 『롱테일 경제학』
마케팅과 디마케팅
『디마케팅』 VS 『관계가치경영』
오늘날의 구세주, 백화점에 있다
『소비의 미래』 VS 『경쟁의 미래』
시장과 선택
『시장은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VS 『선택의 패러독스』
복잡성과 단순성
『2X2 매트릭스』 VS 『복잡계 워크샵』
정보의 미래
『텔레코즘』 VS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스토리』
주식차트와 나비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VS 『카오스』
“제가 가진 물건을 보고 저를 심판하십시오”
『소비의 새물결 트레이딩 업』 VS 『럭셔리 신드롬』

제3장 책에서 배우는 아름다운 기업문화

가족과 가족기업
『경영과 역사』 VS 『세계 장수 기업, 세기를 뛰어넘은 성공』
삼성과 LG 이야기
『코피티션』 VS 『삼성 vs LG』
할 일 줄어드는 정부를 향해 기대감만 높다
『국민은 왜 정부를 믿지 않는가』 VS 『시장인가? 정부인가?』
잭 웰치와 무하마드 유누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VS 『잭 웰치 끝없는 도전과 용기』
좋은 세계화, 나쁜 세계화
『세계화의 덫』 VS 『세계는 평평하다』
지식사회의 모순
『단절의 시대』 VS 『화이트칼라의 위기』
일자리도, 아기도 없는 사회
『디플레이션 속으로』 VS 『노동의 종말』